단기금융시장
경제와 생활2016. 8. 7. 18:05
단기금융시장이란 만기가 1년 미만인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을 의미한다.
기업의 운전자금에 충당할 단기자금이 조달되는 시장을 일컫는 말이며 화폐시장이라고도 한다. 설비자금의 조달을 위한 장기금융시장(자본시장) 에 대응하는 용어로 주로 융자 기간이 2-3개월에서 1년 미만인 것을 가리킨다. 주로 정부, 금융기관, 우량기업 등 자금 거래 규모가 크고 신용도가 높은 거래자들이 일시적으로 현금이 부족하거나 과잉 상태에 있을 때 과부족을 조절하는 시장으로 자금 도매시장의 성격이 강하다.
단기 금융시장이 발달하면 거래자들은 장래의 지출에 대비해 보유해야 할 현금량을 줄일 수 있다. 즉 현금 보유대신 단기라도 자금을 놀려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금리는 시장참여자들의 자금 사정을 반영하여 수시로 변동된다. 따라서 시중 자금시장을 굴절 없이 전달해주는 ‘자금경보기’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금리변동은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비용 등에 영향을 미쳐 금융기관의 대출량이나 대출금리를 변동시키고, 장기금융시장 금리까지 움직여 금융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국내의 단기금융시장은 콜시장, 기업어음, 환매채, CD, 상업어음, 재정증권시장 등으로 나누어진다. 상품별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기업어음이 가장 높고 콜 시장과 재정증권시장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기업어음(Commercial papaer)
신용도가 높은 우량기업이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단기의 무담보 단명어음으로서 한국에서는 기업어음이라 하여 금리자율화정책에 따라 국내 우량기업이 금융시장 실세금리수준으로 어음을 발행하고 있는데, 금융회사가 이를 인수하여 일반고객에게 매출하고 있다.
어음기간은 270일 이내이며, 액면금액은 2000만원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자율은 연 40%이내에서 투자기간의 구분없이, 발행기업의 신용도 및 실세금리의 변동에 따른 변동금리가 적용되나, 중도해약의 경우 양도성 예금증서(CD)보다 높은 해지수수료를 내야 한다.
종합자산관리계정(CMA) 어음관리계좌
cash management account 자금규모가 작고 기업의 신용상태 등에 대한 전문성이 없어 단기금융 시장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증권회사가 불특정 다수 고객의 예탁금을 받아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 예금증서(CD),국공채 등에 투자해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 주는 상품을 말한다. 종합자산관리계정이라고도 한다. CMA는 예치자산에 대한 높은 금리 혜택 제공, 급여이체·자금결제·공과금 납부·자유로운 수시입출금 등의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제공된다. CMA는 투자 대상에 따라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하는 MMF형,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하는 RP형,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종금형 등으로 구분된다.
MMF(money market fund)
'수시입출금식 초단기 채권형펀드'를 뜻한다. 투신사가 고객의 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한 뒤 이를 채권 CP(기업어음)등 주식을 제외한 유가증권에 투자해 그 결과를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실적배당 금융상품이다. 수시로 돈을 맡길 수 있고 별도의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돈을 찾을 수 있어 단기 여유자금을 예치하는 데 안성마춤이다. 금리도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채권수익률 변동에 따른 채권가격의 변동을 기준가격에 반영하는 채권시가평가제가 적용되지 않아 그만큼 수익률이 안정적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올들어 시중의 단기부동자금이 MMF로 대거 몰렸다.
Money Market Fund 투자자가 일시적인 여유자금을 맡길 때 운용하는 펀드로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만기 30일 이내 초단기 금융상품이다. 금리위험과 신용위험이 낮은 단기채권ㆍ양도성예금증서(CD)ㆍCPㆍ예금ㆍ콜론 등과 같이 안정성이 높은 단기금융상품에 주로 운용된다. 수익률은 콜금리보다 조금 높으며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돈을 넣어도 운용 실적에 따라 이익금을 받을 수 있다. 단기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996년 9월 도입됐으며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로도 불린다
SMMF(short-term money market funds)
실세금리연동형 초단기 공사채. 입출금이 자유로운 데다 하루를 맡겨도 높은 이자를 쳐주고 있어 일반인은 물론 기관에도 인기를끌고 있다. 기존의 MMF가 3개월 단위의 투자에 적합하다면 SMMF는 1개월 이내의 투자에 유리하다. 투신 상품 가운데 유일하게 환매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1개월 내 수익률이 다른 상품보다 훨씬 높다. SMMF는 증권금융이 발행한 어음에 80%를 투자하고 나머지 20%를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회사채 등에 투자한다는 점이 기존의 MMF와 다르다.
채권형펀드
국고채 회사채 기업어음 (CP) 등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에 주로 운용하는 투자형상품. 투자대상은 채권을 60% 이상 포함해야 하며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주식관련사채의 운용도 가능하지만 주식에는 투자할 수 없다. 채권형펀드에는 국고채펀드 회사채형펀드 MMF(머니마켓펀드) 등이 있다.투자기간은 제한이 없지만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에 따라 단기와 장기로 구분된다.보통 채권형펀드 가입때 6개월제라고 하면 6개월 이내에 해지하면 환매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다.물론 환매수수료를 부담하면 언제든지 해약이 가능하다. 권형펀드를 환매받을 때는 시가평가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매신청일부터 3영업일 이후에 출금을 할 수 있다.투자형상품이므로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주식형펀드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money market depositary account 은행에서 취급하는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예금의 약어로 97년 7월 선보인 상품이다. 돈을 수시로 예금하고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종전의 자유저축예금 등과 다를바 없지만 시장성 금리를 주는게 특징이다. 금리는 금액별로 차등화 돼있다. 금액이 클수록 고금리를 받는다. 만기 이전에 예금을 찾더라도 중도해지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되는 이점이 있다. 가입기간과 한도에 제한이 없고 거래실적이 좋으면 마이너스 대출도 받을 수 있다. 경쟁상품으로 증권회사.투신사의 MMF가 있다. 개인이든 법인이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단기금융시장 예금계정,화폐시장 예금계정이라고도 불린다.
주식 공급 물량이 증가할 때 주가가 떨어지는 일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저명한 재무학자 제이 리터와 팀 로그란 교수는 증자 기업들의 주가 동향을 분석해, 증자 이후 기업의 주가가 동일한 비교 대상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거두었음을 발견했다.주2
리터 교수 등은 1978∼1989년에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시장에서 진행된 1,338건의 유상 증자를 일일이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3가지의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먼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 기업들도 주가가 급등한 해에 유상 증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1983년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3% 상승했는데, 2년 연속 주가가 두 자릿수 상승한 것은 1970년대 초반 이후 거의 10년 만의 일이었다. 주식 시장이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이자 기업들의 유상 증자가 봇물처럼 터져, 23.8%의 기업이 1983년에 유상 증자를 단행했다.
리터 교수의 두 번째 발견은 유상 증자 이후 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되었다는 것이다. 주가 순자산배율(주가/주당순자산가치=PBR)과 총자산이익률(ROA) 등 핵심적인 재무제표가 모두 증자 이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미국 기업의 CEO들은 기업의 실적이 정점에 도달하고, 주식 시장의 투자자들이 낙관적으로 생각할 때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판 셈이다. 물론 리터 교수는 CEO들이 악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실적을 조작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유상 증자 이후 기업의 실적이 급격히 나빠진 것은 CEO들이 현재의 실적이 앞으로도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정황 증거를 제시하는 듯하다.
마지막 발견은 증자 직전 큰 폭으로 상승한 주가가, 증자 이후 주 식 시장 평균 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는 것이다. 증자 이후 이들 기업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9.0%에 그친 반면, 전체 주식 시장은 연평균 15.4%, 특히 증자하지 않은 기업의 주가는 무려 16.4% 상승해 증자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큰 차이가 벌어지는 이유는 기업의 실적이 증자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주식 공급 물량의 증가로 수급 균형이 무너진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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