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난 혜성의 비밀.

우주선 딥 임펙트는 2005년 1월 미 플로리다에서 발사돼 1억 3400킬로미터를 항해한 끝에 200년 7월 4일, 370킬로그램의 충돌체(임펙트)를 템펠1 혜성과 충돌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태양의 주변을 5.5년 주기로 맴도는 템펠1 혜성에 충돌체를 충돌시켜 혜성의 구성비밀을 밝혀냈습니다. 

템펠1 혜성의 바깥층이, 최소 7겹으로 구성돼 있고 그 층의 성분이 각기 다르다는 사실이과 이같은 현상은 혜성이 태양계 외곽에서 형성돼 궤도를 돌면서 주변의 여러가지 다른 성분들을 끌어 당겼기 때문이라는 것이 미 항공우주국, 나사측의 설명입니다.

마치 눈덩이가 구르면서 커지 듯 혜성이 태양계 내외곽의 물질들을 표면에 붙여 간다는 것입니다.

딥임펙트 충돌 당시, 모선이 보내 온 데이터와 사진 자료를 정밀하게 분석하면 혜성의 여러 층이 담고 있는 태양계 내외곽 구조의 정보를 보다 더 정밀하게 밝혀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혜성 표면에 약 2만8천 평방미터에 이르는 얇은 '물 성분의 얼음층'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지구상에 있는 물이 혜성으로부터 유래됐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결국은 생명체의 탄생에도 혜성이 큰 연관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혜성의 가스 방출 현상이 깊숙한 지하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표면 얼음층이 태양의 열에 의해 기체로 승화되면서 이루어진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습니다.